의대 과정_ 해부 실습 전 골학

의대 이야기|2021. 3. 11. 17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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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학


예과에서 본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과목은 골학입니다

 

골학은 말그대로 뼈에 대한 학문으로 해부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다루는 학문으로 보통 개강 전 배우게 됩니다

 

정규 수업이라는 느낌은 약간 아니고 동아리별로 선배들이 수업을 하고 여러가지 팁을 전수해줍니다,,ㅎㅎ

 

우리 몸에 있는 다양한 뼈들 다리, 팔, 등, 엉덩이, 손, 발, 얼굴 등등,, 을 전부 배우게 되는데

해부학이 온몸에 있는 피부, 혈관, 신경, 근육, 지방, 뼈 등등 전부를 배우다보니 골학을 사전에 배워서 익숙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

 

예과 시절 정말 쉬엄쉬엄 공부를 하다 갑자기 골학을 맞이했을때 너무 절망스러웠어요,,ㅜㅜㅜㅜ

이 많은 걸 어떻게 하지 하면서,,,,,

 

위 그림의 빼곡한 글씨는 얼굴뼈의 일부입니다,,,,,

 

요거는 전신뼈,,

 

위 사진과 같이 전신의 모든 뼈를 암기하는 것이 골학입니다

 

뼈는 오른팔, 왼팔 등 좌 우가 구분되기 때문에 어떠한 뼈를 보고 이것의 좌우도 판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

 

골학 시험은 땡시라고 해서 뼈를 보고 뼈의 명칭을 적은 뒤

30초마다 땡~ 종이 울리면 옆으로 이동해 다른 뼈의 명칭을 적고 이런게 반복되는 시험입니다

 

30초가 사실상 이동하고 이런 시간을 제외하고 적는 시간을 제외하면

적어도 10초안에는 이 뼈가 어떠한 것인지 판별할 수 있어야하죠,,,

 

하지만 긴장되는 시험에서 바로바로 떠오르기란 정말 쉽지 않고 

만일 실수로 다른 뼈를 적다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되면

지우고 고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,,,,

시험을 치르고 바로 제출을 해야하기 때문에,,,

 

 

하지만,,, 해부학을 시작하니까 골학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,, 신기하죠,,

 

해부학은 배우는 순서가 등 -> 다리 -> 팔 -> 배 -> 얼굴 대충 요런 순서였던 것 같은데

 

다리를 배울때는 등이 정말 쉬워보였다가 

팔을 배울때는 다리가 정말 쉬워보였다가

얼굴을 할때는 앞에 정말 꿀이었다는 생각이 들고,,,,,

 

이전 기억들이 미화되는 순서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

 

 

덧셈할 땐 숫자놀이가 그립고

곱셈할 땐 덧셈이 그립고

방정식 배울 땐 곱셈이 그립고

미적분 할 땐 방정식이 그립고,,,,

 

이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루 ㅋㅋ

 

 

 

아무튼 이번 시간에는 해부 실습 전 배우게 되는 골학에 대해 다뤄봤습니다!ㅎㅎ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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