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면산장 살인사건_히가시노 게이고 (김난주 옮김)

리뷰/책 리뷰|2020. 2. 22. 23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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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미야 잡화점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에 빠지고 추리 소설을 찾다가 읽게 된 책


가면 산장 살인사건(히가시노 게이고)에 대해 리뷰하려합니다


책 표지에 크게 쓰인 "스포일러 금지!"는 이 책이 얼마나 큰 반전을 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


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의 특징이 잘 드러나면서도 새로운 시도의 반전이 담겨 있습니다


이 책의 처음 부분은 히가시노의 다른 소설 '내가 그를 죽였다'  '둘 중 누군가 그녀를 죽였다'  등에 나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

처음부터 누가 범인인지 알려주고 마치 독자에게만 알려준다는 느낌을 통해 범인에 대한 의심을 하지 못하게 막죠

그리곤 마지막에 새로운 반전을 맞이하는데

이 책에서는 그와는 차원이 다른,

주인공이 겪는 소설의 내용이 다른 주인공들이 꾸며낸 새로운 무대였다는 새로운 차원의 반전이었습니다


책을 볼 때, 특히 추리 소설류는 독자들이 추리를 해내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새로운 단서, 범인의 반전 가능성, 탐정의 추리 에 몰두하게 만듭니다


책에는 독자에게만 알려주는 내용이 있습니다

등장인물의 독백, 탐정이 오기 전 벌여진 살인 사건 등등

이를 통해 독자들은 소설이라는 영화를 마치 자신이 감독이 된 양 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보게 되는데

영화 트루먼쇼 처럼 이야기 자체가 꾸며진 연극이었다는 반전은 독자로 하여금 속았다는 생각을 느끼게 하며 큰 인상을 남기게 합니다


책의 맨 뒷부분에 오리하라 이치의 해설을 보면 이 반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

오리하라 이치는 해설에서 이 엄청난 반전이라는 트릭을 어느 외국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보았다고 말합니다

그래서 처음 이 책을 읽고 반전을 보았을 때 자신이 미리 쓰지 못한 것에 대한 큰 아쉬움이 있었지만 추리 소설계는 빠른 자가 승리한다 누가 트릭을 먼저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라는 말을 하며 인정했다고 말합니다


항상 새로운 반전으로 독자에게 큰 재미를 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여러분도 읽지 않았다면 얼른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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